- 【 앵커멘트 】
강동구는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납니다.
하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못한 곳은
노후된 기반시설로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둔촌동 역시 상황은
마찬가진데요.
극심한 주차난으로
신음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박영찬 기잡니다.
【 VCR 】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주민들이 비좁은 골목을 지납니다.
다가구 주택들이 밀집한 탓에
이 곳은 골목 마다
사람과 차들이 뒤섞인
지역이 돼 버렸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반복되는 주차난에
신음하지 않는 주민을 찾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 인터뷰 】
강동구 둔촌2동 주민
집집마다 거의 차가 있잖아요. 그런데 주차할 데는 없는데… 저희 집도 차를 아무데나 대잖아요. 아침에 일찍 나가니까…
【 인터뷰 】
김영회
강동구 둔촌2동
아침에 못 나가. 차가 하나도 나올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어요. (주차 시비 때문에) 누가 (타이어) 펑크를 냈어. 어떤 때는 (주차 때문에) 불편해서 막 싸우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 VCR 】
이 지역 주차난의 원인은
주차장이 없는 다가구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있습니다.
90년대 초반,
별도의 주차 공간 없이
건축 허가를 받은 주택들이
10여m 폭의 길목 사이로 밀집하면서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강동구도 둔촌2동의
주차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별도의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화녹취 】
강동구청 관계자
둔촌동에는 따로 공영주차장 건설계획이나 이런 건 아직 없어요. (주차장 건설에) 한 면당 거의 1억 이상 (예산이) 들어가니까
【 VCR 】
한편 정부는
주차난이 심각한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한 곳에서만
추진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 / ycp@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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