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멘트 】
지난 8일 종로구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허점이 많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과
주변 상인들 모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송지현기잡니다.
【 VCR 】
종로 1가부터 종로 5가까지
총 2.6km구간에 개통한
종로 자전거전용차로.
개통 1주일이 지난
현재 자전거 도로는
이용자에게도,
주변상인들에게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먼저
자전거전용도로가 아닌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해 별도의 분리대나
경계석이 없습니다.
때문에
택시나 오토바이가
자전거전용차로를
쉽게 침범하고
아예 자전거도로 위에
정차 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광주 / 강북구 번동
【 VCR 】
여기에 우회전 차량들과
택시를 잡는 시민들,
택배 조업차량까지
엉켜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또 중간에
마을버스와
장애인 노약자 셔틀버스 등의
버스 정류소가 있어
자전거전용차로가
군데군데 끊겨있습니다.
【 기자 】
종로구 자전거전용차로
종점입니다.
이 구간이 끝나면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없습니다.
【 VCR 】
차로가 없어진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은
차와 함께 아슬아슬하게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장천 / 동대문구 장안동
【 인터뷰 】
박윤길 / 성북구 정릉4동
【 VCR 】
서울시는
6월 말까지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는
단속요원들을 배치해
이륜차 4만원,
자가용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 VCR 】
하지만
종로구 상인들은
자전거전용도로는
종로구의 특성과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봉제산업이 밀집돼있고
동대문종합시장 등
여러 시장들이 있어
오토바이와 조업차량이
갓길에 설 수 밖에 없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재성
/종로 6가 상인
【 인터뷰 】
박대복
/종로 5가 상인
【 VCR 】
파리와 같은
자전거 친화도시를 그리며 만든
서울시 자전거도로.
하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도
종로구 상인들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송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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