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멘트 】
과도하게 변형된
퓨전 한복을 착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통한복의 기준과
올바른 한복 착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종로구가 이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앵커보도로 전해드립니다.
【 VCR 】
종로구 인사동과 4대 궁 일대.
각양각색의 퓨전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한복 착용 시
고궁 무료입장이 가능해지면서
값싼 패션 한복을 취급하는
대여업체도 늘었습니다.
과도하게 변형된 한복 착용을 두고
한복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종로구가
한복 바르게 입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종
종로구청장
【 VCR 】
한복 전문가와
한복대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올바른 한복의 이해를 주제로
전통한복의 시대별 변화와
어디까지를 한복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 현장녹취 】
박현주
소장 / 한복산업마케팅연구소
고궁에 치마만 입고 저고리를 안 입고 여기다 베어드 탑으로 해서
들어오는 것을 과연 입장을 시켜야 되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VCR 】
전통한복은
시대와 신분별로 모양이 다양해
명확한 기준을 정하긴 힘들지만
한복의 고유성은
유지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복대여업계는
수익성을 고려해
주 수요층인 20~30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퓨전 한복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현장녹취 】
김귀식
대표 / 한복대여업협회
10대, 20대, 30대 젊은 층들이 어떤 옷을 어떻게 선호하느냐에 따라서 저희 입장에서는 거기에 맞는 옷을 만들어서 입힐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요.
【 VCR 】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통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분분한 가운데
한복 착용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현장녹취 】
조희숙
위원 / 한복축제추진위원회
적재적소 공무원들이 공직을 수행하면서 입는 한복의 형태를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그 한복의 트렌드가 공직사회에
퍼질 수도 있고 이를테면 일복으로 갈 수도 있고요.
【 VCR 】
한복 홍보단과 자원봉사 캠페인 등
다양한 한복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종로구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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