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제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석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지 않아 후보 등록 속도는 더딘 편입니다. 하남시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앵: 오용석기자. 이번 지방선거 하남시 출마자 등록 현황을 좀 알려주시죠?
오: 네, 광역자치단체장과 의원은 지난달 18일부터였고요.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 하남시장 선거 예비후보로는 지난 17일 기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국민의 힘 소속으로는 전 국회의원인 이현재 후보 등 모두 7명의 후보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앵: 하남시장 선거는 벌써부터 열기가 뜨거운데, 지방의회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상대적으로 덜하네요?
오: 네, 선거구 획정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거구 획정은 인구수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하남시의 경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인구가 25만 4천명에서 지난해 말기준 31만 여 명으로 8만 명이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하남시 최종윤 국회의원실에서 도의원 2명, 시의원 4명, 비례대표는 1명 등 모두 7자리를 늘려달라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안을 제출한 상탭니다
앵: 그럼, 그런 내용을 포함해서 선거구 획정은 언제쯤 결정이될까요?
오: 국회 정개특위에서 이번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인구수 외에 또 한가지 고려되는 변수가 있습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논의가 됐는데, 정의당을 중심으로해서 한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3명을 뽑는 중대 선거구제가 추진될 지 여붑니다
앵: 그렇군요. 앞서 하남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7명의 예비후보가 이미 등록한 상태라고요?
오: 네, 이미 등록한 후보들 말고도 국민의 힘에서는 모두 10여 명의 후보가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하려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에서 진행하는 컷오프 과정을 통해 최종 3~4명 사이로 당내 경선 후보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앵: 네, 오용석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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